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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칭찬하기 - 친환경 아이스팩

이상한 두부 2021. 2. 25. 18:52

코로나 시대 많은 것들을 택배로 받아보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쌓이는 택배 포장재들을 보면 내가 지구가 아픈데 일조하고 있나 찔리기 때문.

특히 냉장이나 냉동 제품들을 택배로 받을 때 나오는 스티로폼 박스(아이스박스)와 그 안의 보냉재(아이스팩)는 죄책감까지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기 합리화 하며 시킨 택배 상자를 정리하다.. 낯선 친환경 아이스팩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친환경 아이스팩은 마켓컬리나 오아시스, GS fresh 등에서 물을 얼려서 만든 것이었다. 물은 버리고 포장재는 재질에 따라 비닐로 분리수거하거나 또는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정도였는데 뭔가 다르다. ‘자연친화적 소재 종이 아이스팩’이라니 그게 뭐지 싶어 앞뒤면을 살펴보았다.



오 이 아이스팩은 포장재가 종이야! 비닐이 나오지 않는 아이스팩이라니 신기신기 @_@

겉면 순수 종이에 그 내부는 스스로 분해되는 자연친화적 생분해성필름으로 되어 있다니. 오!!!


그래! 이 회사의 아이스팩 맘에 든다. 뭐라도 할꺼면 이 정도 장인 정신은 있어야 하는 거다.

그래서 이 회사 찾아보았다.

주식회사 바인컴퍼니.
2020년 종이아이스팩 단일제품 연매출 100억 원
주요 고객: 쿠팡 컬리 배민 등 핫한 온라인 마켓
대표상품: 종이 아이스팩, 종이 박스, 종이 완충재, 종이 빨대

.




그냥 작은 회사가 아니었어 ㅋㅋㅋ
대표님 성함이 민들레.. 멋지다.

2021년 올 해는 신제품인 친환경 식물영양제 성분이 함유된 종이 아이스팩(‘특허받은 그린이 아이스팩’)을 필두로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사업영역으로도 확장한단다.

짝짝짝.

개당 얼만지 궁금했다.
자사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중인데, 박스 또는 PLT(팔레트) 단위로 판매 중이다.
산화생분해성 필름을 사용한 아이스팩 소(12*17cm) 기준 박스 구매 시 개당 163.4원
일반 아이스팩 구매 시 개당 약 14원부터..

음. 아직 비싸군. 또는 일반 아이스팩이 너무 싸거나. 환경에 뭐라도 해가 될 수 있다면 책임료라도 붙여야 하나.. 그럼 결국 또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까??

여튼. 난 이 회사가 맘에 든다.
난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냥 칭찬해 본다.

제주도에도 지사가 있어서 더 끌리는 회사
바인컴퍼니 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