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구매 추천 #4. (농라마트) 무지개복숭아농원 MA417

이제 농라도 꽤 커져서 판매자들이 많이 늘었다.
판매자 풀이 커지면서 소비자로서 좋은 점도 있지만
농라 특성상 조금씩 여기저기서 사먹어 보기는 어려워서
괜찮은 판매자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건 아쉬운 사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 6년 간 내돈내산으로 만족한 판매자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견이며
나와 의견이 다른 분들도 모두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4. 무지개복숭아농원 임명예 MA417

 

임신 전에는 복숭아를
열심히 찾아먹지는 않았다.

먹어도 황도를 맛 보는 정도면 충분했는데
임신 시기 입덧이 나아지면서
향긋하고 아삭한 백도가 땡기기 시작
복숭아에 입문하게 되었다.

복숭아 나무 너무 이쁨 ㅠ. (출처: 무지개농원판매글)

복숭아의 세계도 엄청 가계도(?)가 복잡하다.
매년 다른 품종의 복숭아가 나온다.
(아마 접붙이기가 쉬운 걸까?)
그래서 새로운 맛의 복숭아를
시도하는 재미가 있다.

몇년 전 농라를 아수렁구렁텅이로 빠뜨렸던
‘신비’
요 놈은 엄청 비싸고 작고.. 나오는 철이 짧다.
대란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한 번 먹어볼만 하다.
우리 엄마도 ‘뭐가 이렇게 맛있어’라고 하심.

그런데 요즘은 신비를 줄서 먹는 건 귀찮고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 사먹는다.


작년에도 주문했었던 무지개 농원에서
백도의 끝판왕이라는
천중도를 팔길래 냉큼 구매.

아래 사진처럼
이쁜 아이들이 도착했다.

(일부러 포장재 다 벗기고 덜 빨간 부분을 위로 해 둠)

 

영롱한 색깔 말해 뭐해 ㅠㅠ

완전 딱복이라기 보다
살짝 물렁해지는 백도 같은데
어제 배송 받고 보니 딱딱한 거 같아
그냥 시원한 곳에 뒀다.

아침에 맛볼겸 하나 깎았는데
이런이런
어제 먹었으면 뚝딱
대여섯개 벌써 없어졌을 맛..
맛있다.

살짝 말랑. 향긋.
과즙 뚝뚝.

먹다가 황급히 반성하고 사진 찍음 —;

맛이 있을뿐 아니라
저농약 복숭아라는..

농사일을 해보면
농약을 치지 않는게 정말 어렵다고 한다.
저농약에
제초제 안 쓰고 산골 오지고..
짝짝짝!!

산골 오지로 일교차가 큰 지역이라 한다.
대체로 과일은 일교차가 커야 더 맛있다.
(사람도 고난을 겪어봐야 알찬 걸까??)



여하튼.
아쉽게도 천중도는 이제 끝났다 하고
황귀비가 나오는 때가 됐다.

황귀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황도의 일종인데.
작년 기억으로 이거도 맛있었음.

https://cafe.naver.com/nonglamart/356646

명품황도 단단이 황귀비 판매예고

*판매완료 표시된 경우 판매자 닉네임을 클릭하면 가장 최근 판매글을 볼 수 있음

 

역시 여름은
맛있는 과일이 많아.

더운 건 싫지만
더우면 과일이 더 맛있어짐.

복숭아는 빨리 비닐팩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자.
오래 보관하면 단 맛이 빠지므로
빨리빨리
먹어야 한다 ^^

다칠까봐 다시 포장재에 포장해서 냉장고로 ^^

내 돈 내 산 친환경 먹거리 구매 추천.
오늘의 두부 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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